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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소담1] 벌거벗은 한국사 - 권력편

- 성산동  독서모임에 참여한 지 여러 달. 참여는 3번. 읽은 책은 5권인가. 

- 어제 우연히 본 세바시 영상에서 매일 부지런히 블로그 글을 3년 써보라는 이야기를 보고 어제부터 쓰기 시작하기로 했다. 

- 한강 걷기를 3년 째 꾸준히 하고 있는 것처럼, 블로그 글을 매일 쓰기로 결심. 

- TV는 이번주부터 끊고, 기사로 읽고 있다. 

- 30대, 40대, 50대가 어울리니 재밌고, 또 많이 배운다. 특히 새로운 표현들을 ㅎㅎㅎ '뇌의 주름을 늘린다'는 표현도 재밌났다. ^^ 감사할 뿐.. 배울 게 많음에 ^^ 

 

1. 벌거벗은 한국사 - 권력편 (프론트페이지, 19,800)은 성산동 독서모임에서 읽은 책이다. 

    사회자가 질문을 가져와서 수다로 푸는 책 이야기를 하면서 사는 이야기도 나눈다. 

    하루가 지나니 내용도 기억이 안나네. 

 

   1.1  새롭게 봤던 인물 

   1.2  오해했건 인물

   1.3  책을 읽고 얻은 교훈 

 

    나는 갑신정변의 주역, 김옥균을 새롭게 봤다. 청년 김옥균은 흡사 현재 이준석, 천하람, 박지현, 류호정과

    같은 청년 정치인과 오버랩되었다. 나는 청년 정치인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청년 정치인의 성공은

    현재 한국사회 방향성과 그 옳고 그름, 그 지향과 무관하게 한국 정치사적 의미가 크다고 본다.

    동네 모임이라서 정치이야기는 못했다. 

 

    내가 오해했던 인물은 고종이었다. 

 

    참여자들은 새롭게 봤던 인물과 오해했던 인물로 박문수, 전봉준과 명성왕후를 꼽았다. 

 

    신입회원분의 이야기가 많이 와닿았다.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운동 부분에서 마음이 아팠고, 교훈으로는 민심을 얻는 

    것,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 부분이었다. 

 

    신입회원분은 갓난 아이를 유모차에 데리고 와서 자는 아이를 옆에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다. 

 

     참여자분 중에 역사학도가 있어서, 그분의 역사에 대한 작은 강의도 곁들여 주셔서 재미있었다. 

    

2.  다음 책은 오만과 편견으로 하기로 했다.  6월부터는 독서노트를 만들어야겠다. 

 

3.  나도 역사와 정치, 뉴스를 보면 마음이 아리고 아프다. 분노, 상실감, 아픔 등이 나를 짓누르게 하고 싶지 않아서 

      '희망'과 '밝음'과 '빛'의 색깔로 살기 위해 역사, 정치, 뉴스는 가능한 거리 두기를 하련다. 

     직접 참여는 못하겠지만, 많은 실행자들과 행위자들의 '선의지'를 최대화시키는 일을 멀리서나마,

     내 방식대로 돕고 싶다.   

 

4.  매일 운동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매일 블로그 글쓰기가 쉽지 않겠다는 예감이 오늘 2일째인데 드네..

    그냥 미주알고주알 의식의 흐름대로, 뇌의 필터 없이 써야 가능한 일이리라. 

 

5. 불황의 늪에서 다양한 생각이 들지만, 출판계 불황의 시대 좋은 책이 못나오는 척박한 구조적 여건 속에서 

    독서모임 책 소개로 출판계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 

 

    (나는 언제나 과장해서 나를 포장하고 의미부여를 하려고 한다. ^^ 가치지향적 인간의 특징인 듯.^^)